강원도 호우주의보 확대

입력 2006.07.13 (08:10)

<앵커 멘트>

강원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각 댐들은 어제부터 방류를 계속하며 댐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춘천 연결합니다.

윤진영기자? (네 윤진영입니다)

현재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밤새 주춤했던 비는 새벽 5시를 전후해 천둥번개와 함께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집중호우도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점차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이 230mm, 춘천 223mm를 기록하는 등 200밀리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수위조절에 들어간 북한강 수계댐들은 현재 방류량을 줄여가고 있지만,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팔당댐을 시작으로 청평과 의암, 춘천댐까지 초당 5백~7천여 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소양댐은 홍수기 제한 수위인 185.5미터까지는 18미터의 여유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수문개방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한 시간에 20-30 밀리미터씩 좁은 지역에 집중돼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한시에 정선군 광하리에서 가수리 군도 6호선 10여 km가 침수돼 통제됐고 어제 저녁 8시부터는 인제군 기린면 31번 국도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춘천과 홍천, 횡성 등 국도에서는 도로변 절개지에서 빗물과 토사가 흘러들면서 곳곳에서 차량운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원도 산간지역은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여기에다 강원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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