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승엽 “내친김에 한신전 3연승”

입력 2006.08.02 (21:25)

수정 2006.08.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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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결승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2일 경기가 끝난 뒤 수훈선수로 뽑힌 이승엽은 "중요한 한신과 2연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내일도 마저 이겨 3연승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엽은 이날 인터뷰에서 "팀에 결정적인 홈런을 쳐 기분이 좋다. 특히 지난번 후쿠하라에게 변화구에 막혀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는데 오늘은 변화구를 준비하고 있었다" 6회 홈런을 치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승엽은 1-1로 맞선 6회 후쿠하라 시노부의 바깥쪽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2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어 "선수들이 포기를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 이왕 중요한 한신전에서 2연승을 했기에 내친 김에 3연승으로 마치겠다"며 내일도 시원한 홈런포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설 것을 다짐했다.
한신은 3일 좌완투수 시모야나기 쓰요시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 이승엽은 올해 시모야나기에게 6타수에 1안타만 올렸는데 이가와와 후쿠하라를 공략하는 데 성공한 이상 이 기회에 시모야나기를 무너뜨리는 것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한신은 이틀 사이 3방의 홈런을 이승엽에게 헌납하면서 총 5방으로 요코하마와 함께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빼앗긴 구단이 됐다. 이승엽은 친정팀 지바 롯데로부터 4발, 주니치, 야쿠르트, 세이부, 오릭스, 라쿠텐 등 5개 팀으로부터 각각 3방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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