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의 한숨’ 박지성 골 실패, 맨유 무승부

입력 2007.01.0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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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전반 교체 투입, 골대 불운
후반 43분, 결정적 기회 아쉽게 무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5)이 교체 출전해 골대를 맞췄고 맨유는 2-2로 비겼다.
박지성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전반 36분 교체 투입돼 55분간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으나 0-1로 뒤지던 전반 스트라이커 루이 사아 대신 투입된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와 함께 중원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0분과 후반 1분 폴 스콜스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맨유는 17승3무2패(승점 54)가 됐다.
웨인 루니-사아 투톱에 좌우 날개로 긱스와 호날두를 내세운 맨유는 전반 33분 뉴캐슬 공격수 제임스 밀너의 중거리포 한 방에 선제골을 내줬다.
맨유는 전반 36분 사아가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교체를 요구, 박지성이 대신 투입되면서 공격이 다시 살아났고 해결사는 백전노장 스콜스였다.
스콜스는 전반 40분 긱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수비수 3명을 따돌리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전반이 끝날 무렵 박지성에게 골 기회가 찾아왔다. 박지성은 루니가 골지역 가운데 서 있던 대런 플레처를 보고 넣어준 볼이 수비 맞고 흐르자 골문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꺾어차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추고 말았다.
후반 맨유는 박지성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스콜스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박지성은 페널티박스 왼쪽에 서 있던 호날두에게 긴 패스를 올렸고 다시 호날두의 패스를 이어받은 스콜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뉴캐슬 데이비드 에드가가 후반 29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이 스콜스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에 꽂혀 동점을 허용했다.
박지성은 후반 43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호날두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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