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제2의 전성기 ‘활짝’

입력 2007.03.16 (10:24)

<앵커 멘트>

삼성화재의 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힐스테이트 프로배구!!

물고 물리는 라이벌대결에 대한항공의 돌풍까지 더하며 프로출범 이후 최고 인기를 누렸습니다.

올시즌 프로배구를 김봉진기자가 결산했습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불붙은 프로배구의 열기는 개막전부터 구름 관중으로 이어졌습니다.

삼바 특급 레안드로는 한 경기 최다인 49득점을 쏟아내며, 개막전부터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레안드로는 대한항공의 보비, 현대의 숀 루니와 함께 해외파 삼국지를 그리며, 시즌 내내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보비가 주도한 대한항공은 삼성-현대의 오랜 구도를 흔드는 돌풍으로 흥행의 촉매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여기에 라이벌 삼성과 현대는 최고의 명승부로 막판까지 1위 싸움을 펼쳐, 프로배구의 재미를 절정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중은 지난 시즌보다 무려 70% 이상 증가하며, 프로배구는 출범 이후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문용관(대한항공 감독) : "매 경기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 배구 팬들께서 더 많이 사랑해 주시고 체육관을 찾아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록에서도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레안드로는 득점왕을 차지했고, 대한항공의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주도한 보비는 공격과 서브, 2관왕에 올라, 치열한 MVP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성공적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프로배구는 내일부터 챔피언을 향한 본격적인 승부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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