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팬 성원의 힘”·패장 “3점포에 패”

입력 2007.04.14 (18:06)

수정 2007.04.14 (22:19)

▲추일승 부산 KTF 감독
부산 팬들의 성원으로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게 됐다. 챔프전 결과에 상관없이 진출 자체로도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6강 플레이오프 상대였던 안양 KT&G의 단테 존스나 4강에서 만난 KTF의 찰스 민렌드는 둘 다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4쿼터에는 체력이 달릴 수 밖에 없다. 우리가 3쿼터까지 10점 이상 리드 당하지 않는다면 4쿼터에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신기성이 3쿼터까지 체력을 잘 안배해서 4쿼터에 역할을 해준 덕분에 이겼다. 김도수가 2쿼터에서 슛을 터뜨려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울산 모비스와 챔프전은 우리가 체력적인 측면에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비스와 경기를 위해 새로 수비 전술을 연습해놓은 만큼 1차전을 잘 치르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선우 창원 LG 감독
4쿼터에 KTF의 3점슛이 잇따라 들어갈 때 작전타임을 불러서 뭔가 변화를 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 앞서갈 때든 뒤따라갈 때든 연속 2방을 넣느냐 못 넣느냐가 중요한데 오늘은 우리가 당했다.
협력 수비(더블팀)를 펼치다 보니까 경기 막판에 체력적인 부담이 온 것 같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창원에서 6강 플레이오프 한 경기를 반드시 더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KTF와 모비스는 둘 다 뛰어난 팀인 만큼 챔프전은 훌륭한 승부가 되리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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