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내가 브라질전 해결사”

입력 2007.07.03 (22:11)

수정 2007.07.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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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청소년대회 브라질전 5전 전패라는 악연의 고리가 드디어, 끊어질 수 있을까요?

청소년대표팀은 특급 도우미 이청용을 앞세워 내일 브라질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파까지 극찬한 미국과의 1차전,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사실상의 MVP로 불릴 만큼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이청용이었습니다.

정교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미국의 공격을 앞선에서 차단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습니다.

K리그에서도 인정받은 특급 도우미 이청용이 내일 브라질전에서도 선봉에 나섭니다.

최전방 공격수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직접 골문을 여는 역할도 해내야 합니다.

공격의 핵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짊어진 이청용은 자신의 발로 5전 전패의 악연을 끊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이청용: "무승부는 재미없다. 이길 것이다."

브라질은 전력 노출을 피하고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 시간을 변경하는 등 한국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조였습니다.

폴란드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만큼, 예선에서 5골을 터트린 하얀 호나우지뉴, 파투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인터뷰> 브라질 감독: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한국을 꼭 이기고 우승까지 이뤄내겠습니다."

삼바축구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브라질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청소년대표팀.

초반 기싸움에서만 뒤지지 않는다면, 내일 브라질전에서 기분 좋은 이변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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