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과 편파 판정 공동대처”

입력 2007.09.03 (21:34)

수정 2007.09.03 (21:36)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드러난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노골적인 쿠웨이트 편들기에 일본이 한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핸드볼협회 이치하라 노리유키 부회장은 3일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하는 대회라 이 정도로 심각한 편파판정이 나올 지는 몰랐는데 너무 실망했다. 한국과 함께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치하라 부회장은 이어 "도요타는 핸드볼의 메카다. 이 대회를 유치하게 돼 핸드볼 팬들이 기대가 컸는데 첫 경기부터 심판 편파판정으로 얼룩졌다. 특히 NHK로 중계가 되는 상황에서 일본 핸드볼 관계자 뿐만 아니라 팬들도 너무 실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핸드볼이 중동 텃세에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일본도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번 편파판정에 대해 제소할 계획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치하라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이 힘을 뭉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페어플레이를 해야 진정한 스포츠가 된다. 또 스포츠를 통해 국가간 우호관계를 이어나가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손을 잡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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