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송편 먹다 질식’ 등 사고 잇따라

입력 2007.09.25 (22:03)

<앵커 멘트>

추석 연휴에 송편을 먹다가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하루 사건 사고를 강민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반쯤 대전광역시에 사는 54살 서모 씨가 송편을 먹던 중 기도가 막혀 숨졌습니다.

숨진 서 씨는 노숙인 복지시설에서 단체로 차례를 지낸 뒤 나눠주던 송편을 먹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6시쯤 광주광역시에 사는 74살 김모 할아버지도 송편을 먹다가 질식해 숨졌습니다.

터널 안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꽉 막힌 도로에 갇힌 시민들을 위한 간이 화장실이 이색적입니다.

걸어 가는 것 만 못한 상황, 오던길을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최승길(서울시 상계동) : "차가 너무 막혀서 기름이 떨어질 것 같아서 불안해서 지금 돌아가려고요."

오늘 하루 서울외곽순환도로 양주요금소에서 송추 나들목 6킬로미터 구간을 통과하는데 약 3시간이 걸렸습니다.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경상북도 김천시 경부 고속도로 서울방향 189킬로미터 지점에서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4대가 추돌해 택시 운전사가 숨지고 택시 승객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어 오전 10시 반쯤 영동 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 휴게소 부근에서 승합차에 불이나 한 시간 가량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