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등 ‘FA 선언’, 대어를 잡아라!

입력 2007.11.06 (16:45)

수정 2007.11.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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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두산)와 조인성(LG), 이호준(SK) 등 프로야구 거물급 선수들이 예상대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몸값을 평가받는다.
두산 김동주와 LG 조인성, 류택현, SK 이호준, 조웅천, KIA 이재주 등 6명은 6일 소속 구단에 FA 신청서를 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시를 거쳐 8일부터 1주 간 원 소속 구단과 우선협상에 나선다.
우선협상이 불발되면 향후 20일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7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고 이마저도 안 되면 내년 1월15일까지 모든 구단과 입단을 논의할 수 있다.
올해 FA 시장 최대어 김동주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산 잔류와 국내 구단 이적, 일본 진출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두산은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대표에 뽑힌 김동주가 11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앞서 협상 테이블에 앉혀 재계약을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주는 국내 잔류시 2004년 말 삼성 유니폼을 입은 심정수가 받은 4년 최대 60억원을 몸값 기준선으로 삼을 공산이 크다.
또 LG 주전 포수 조인성과 베테랑 투수 류택현도 FA 대열에 합류했다.
조인성은 지난해 삼성과 역대 포수 최고액 26억원에 3년 간 계약한 진갑용보다 많은 액수를 요구하고 있고 이병규(주니치 드래곤스)가 일본 진출 전 제시받았던 4년 간 40억원 수준을 LG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 결정전인 2007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 참가 중인 SK 이호준과 조웅천도 FA를 선언했고 KIA 이재주도 FA 시장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FA 대상자 20명 중 이영우 정민철 이도형 백재호(이상 한화), 최원호 이종열(이상 LG), 이숭용(현대), 최상덕(SK), 안경현(두산), 염종석 주형광 박지철 박현승 최기문(이상 롯데) 등 14명은 FA 신청서를 내지 않아 소속 팀에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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