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부산 감독으로 K리그 도전

입력 2007.12.04 (22:16)

<앵커 멘트>

프로축구에 또 한 명의 스타감독이 탄생했습니다.

황선홍 전 전남 코치가 부산의 새 감독이 됐는데요.

황선홍 신임 감독은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가운데 처음으로 프로 구단의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사적인 월드컵 첫승을 이끌었던 부산에서 황선홍이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9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였던 황선홍은 은퇴한 지 4년만에 만 39살의 나이로 감독의 꿈을 이뤘습니다.

현역 K리그 최연소 사령탑.

3년간 부산을 이끌게 된 황선홍은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황선홍(부산 신임 감독)

친구이자 라이벌인 홍명보 올림픽팀 코치와의 지도자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대표팀 코치 승선을 놓고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황선홍과 홍명보.

당시에는 홍명보 코치에게 밀렸지만, K-리그에서는 황선홍이 먼저 감독에 데뷔함으로써 두 스타의 자존심 싸움은 새 국면을 맞게됐습니다.

<인터뷰> 황선홍(부산 신임 감독): "k리그든 어디든 만나리라 본다. 멋지게 승부 겨루고 싶다."

17일만에 올림픽팀으로 자리를 옮긴 박성화 감독을 포함해 지난 2년간 세 명의 사령탑을 거치며 가슴앓이를 한 부산.

옛 영광을 잃고 침체기에 빠진 부산의 부흥을 꿈꾸며, 스타 감독 황선홍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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