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컵 스타 황선홍의 감독 데뷔와 조광래 감독의 복귀 등으로 내년 K리그는 스타 감독들의 흥미로운 열전을 예고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렇다할 라이벌 구도가 없는 K리그에 흥행을 예감케하는 호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는 차범근과 황선홍의 맞대결.
대표팀에서 사제지간이기도 했던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은 내년 최고의 흥행카드로 손색이 없습니다.
올해 나란히 야인생활을 접고 복귀한 대전 김호 감독과 경남 조광래 감독의 운명적인 만남도 축구팬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과거 두 감독의 개인적인 갈등과 맞물려 수원과 안양의 대결은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통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지금은 갈등은 없다면서 대신 기술 축구로 재미있는 라이벌전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조광래(경남 신임 감독): "당시 사이가 안좋았던 건 사실입니다. 이제 기술 축구로 라이벌전을 해보겠다."
제주도 오늘 야심차게 브라질 출신 베르나데스 감독을 선임해 포항의 파리아스와 브라질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어느해보다 흥미로운 감독 열전이 펼쳐질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