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롯데 신임 사령탑 입국

입력 2008.01.08 (17:26)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56) 신임 감독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해 11월 입국해 롯데와 계약을 맺은 뒤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플로리다 자택에 머물며 전력 구상을 해왔다.
10일부터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시작될 훈련 일정에 맞춰 입국한 로이스터 감독은 3월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될 전지 훈련을 지휘하며 시즌을 준비한다.
1993년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마이너리그 수비.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로이스터 감독은 2000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거쳐 2002년 감독을 지냈다.
로이스터 감독은 마이너리그 감독 시절 미국인 치고는 엄격한 지도스타일을 고수하며 선수들에게 성실성과 기본기를 강조하는 지도를 한 것을 알려졌다.
페르난도 아로요 투수코치와 함께 입국한 로이스터 감독은 공항에서 롯데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숙소인 잠실 롯데호텔로 이동했으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첫 미국인 감독으로 팀을 맡게 돼 굉장히 흥분된다"며 "아직 한국 야구에 대해 많은 걸 알진 못하지만 훈련을 통해 코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팀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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