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은 어젯밤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발표한 뒤 곧바로 새 정부 국정운용에 관한 합숙 워크숍에 들어갔습니다.
당선인 측은 오늘 중으로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행 법에 따라 국무위원 후보자 15명을 전격 발표한 이명박 당선인은 국무위원 후보자들과 합숙 워크숍을 하며 손발을 맞췄습니다.
이 당선인은 첫 대면식을 겸한 워크숍에서 새 정부가 국민 기대에 부합하려면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며 국무위원 후보자 발표가 불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선인은 이어 국무위원 후보자들에게 부처 이기주의에 빠지지 말고 정부부처 간의 벽을 허물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경제 성장의 열매가 서민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하며 올 한해 6퍼센트 성장에 급급하기보단 5년 동안 7퍼센트 성장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체력을 만들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대통령직 인수위원들과 국무위원 후보자,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이 참석했으며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각 분야별 국정과제 등 정부 출범을 위한 현안들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국무위원들이 이명박 당선인에게 국정 운용 방향을 종합 보고 하고 난 뒤인 오후 1시쯤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인 측은 오늘 중으로 국회에 신임 국무위원들에 대한 인사 청문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