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맞수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은 염기훈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충칭에서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허정무 호를 우승으로 이끈 해결사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입니다.
염기훈은 전반 14분 박원재의 크로스를 공중에서 환상적인 슛으로 득점과 연결했습니다.
지난 남북 경기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는 순간이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22분, 일본의 야마세에게 동점 골을 내줘 1대 1로 비겼지만, 우승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염기훈(축구 대표팀 공격수)
1승2무, 승점 5점으로 일본과 동률을 이뤘던 대표팀은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이번 대회 우승은 지난 2003년 대회를 포함해 통산 두 번째입니다.
<인터뷰> 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
북한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3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결과에 따라 우승도 가능한 상황에서, 결국 승리없이 최하위로 밀려났습니다.
충칭에서 KBS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