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라이벌 대결’ K리그 사령탑 열전

입력 2008.02.25 (22:05)

수정 2008.02.25 (22:20)

<앵커 멘트>

올 시즌 K 리그는 황선홍과 조광래 감독 등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사령탑 열전으로도 볼만 합니다.

어느때보다 벤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범근의 계보를 이었던 스트라이커 출신답게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부임 이후 화끈한 공격력을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월드컵이 있었던 98년엔, 부상과 중도 하차라는 비운에 울었던 스승과 제자 사이기도 해 올 시즌 수원과 부산전은 벤치싸움이 볼만 해졌습니다.

<인터뷰> 황선홍: "정교하게 세밀하게요. 이거는 부산뿐 아니라 한국 축구 전체가 이렇게 가야..."

대전 김 호와 경남의 조광래 감독, 승부사이자 야인으로 통하는 두 사령탑은 한 때 나돌았던 불화설을 뒤로 한 채 나란히 시민구단의 벤치에 마주서 흥미로운 지략 대결을 벌입니다.



통영에서 전지훈련중인 대전의 김 호 감독은 백패스 금지와 노 어필 선언 등 이른바 '3무 전략'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 호: "공격축구입니다,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


국내 전지훈련을 택한 대전은 벌써부터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외룡과 박항서까지...

올 시즌은 스승과 제자, 라이벌과 라이벌 관계가 얽히고 설키며 개막 이전부터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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