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남북사무소 제안’ 평가 엇갈려

입력 2008.04.18 (16:31)

정치권은 방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한 데 대해, 여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한 반면 야당은 먼저 경색된 남북의 분위기부터 풀어야 한다며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연락사무소 개설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며 남북교류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줘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통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대북관계에 소극적인 이 대통령이 연락사무소 설치와 같은 적극적인 제안을 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남북의 경색된 분위기를 풀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도발적인 발언 등으로 경색된 남북한의 긴장관계를 고려할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을 뿐 더러 국민적 합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전의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없던 것으로 돌리고 새롭게 무엇을 시도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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