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약점은 가드 아닌 골밑”

입력 2008.04.19 (17:27)

수정 2008.04.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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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동부가 앞선(가드진)에서 약하다고 하는데 사실 골밑이 더 불안했다"
19일 SK텔레콤 T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전창진 원주 동부 감독은 가드진에 대한 주위 평가해 동의하지 않았다.
전창진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나 정규시즌 때 기록상으로 보면 동부의 가드진이 다른 팀에 결코 밀리지 않았다"며 "다만 정규시즌 막판 우리 센터진들이 삼성의 테렌스 레더에게 밀리는 모습이 더 불안했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의 이같은 말은 정규리그 우승팀의 자존심이기도 했지만 주위의 평가 때문에 자칫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이기도 했다.
2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전창진 감독은 포인트가드 표명일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전 감독은 표명일에게 "정규리그 우승팀 포인트가드로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얘기한다.
표명일도 "시즌 때 경기가 잘 안풀려 의기소침해 있으면 감독님이 숙소에서 따로 불러 친근감을 표현한다"고 했다.
백업 가드 이세범이 맹장 수술 때문에 챔프전에 뛸 수 없어 표명일의 부담은 더 커졌다.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6득점을 올린 김주성은 "명일이 형이 좋은 패스를 해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명일이 형도 (이)상민이 형(삼성) 급 아니냐. 통합 우승까지 하면 톱스타가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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