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진 사망·실종자 7만 명 넘어

입력 2008.05.21 (06:04)

수정 2008.05.21 (10:19)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7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집계된 사망자는 4만 75명, 실종자는 3만 2천3백 6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24만 7천6백45명이 다쳤으며 지진현장에서 매몰자 6천3백75명을 포함해 36만 백59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지진으로 건물 5백36만 채가 붕괴했고 2천백만 채가 파손됐으며 집을 잃은 이재민이 5백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쓰촨성을 비롯해 10개 성과 직할시, 4백34개 현이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과학원 수석과학자인 뉴원위안 국무원 참사는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최대 천5백억 위안, 우리 돈 22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중국 국가지진국은 어제까지 쓰촨성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4 이상의 여진은 모두 159차례며 이 가운데 규모 5와 6 이상은 각각 26차례와 4차례였다고 밝혔습니다.

핵시설 피해 가능성과 관련해 저우성셴 중국 환경보호총국장은 민간 핵 관련 시설의 안전성에 이상이 없으며 핵물질에 대한 통제도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우 국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방사능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시설 32곳이 지진 이후 건물 잔해에 묻혔지만 30곳에 대한 복구와 안전확보가 이뤄졌으며 나머지 2곳의 방사능 물질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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