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여론 진정 때까지 고시 유보”

입력 2008.06.22 (21:47)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와 여당이 이번주 초로 예정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고시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여론이 진정될 때까지 추가 협상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겠다는 겁니다.

첫 소식,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 당.정회의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장관고시는 국민 여론이 진정될때까지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입과 검역재개도 함께 늦춰집니다.

<인터뷰>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일부 언론 말하는 것 처럼 즉시 관보게재하고 하지는 않는다. 국민 여러분 의견 수렴해서 할 것이고."

이에 따라 내일 총리 주재로 열리는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수정될 고시내용을 확정하되 고시 발효 시점은 다음주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추가 협상에도 불구하고 내장이나 분쇄육 등이 수입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과 민간 자율 규제의 구속력을 높이기 위한 행정지침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수(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 : "내일 회의에서는 검역 강화니 원산지 관련등 추가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양국이 합의한 내용을 일선 검역관들의 검역지침에 반영해 쇠고기 안전의 '2차 방어선'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장관 고시를 유보하는 대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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