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정진곤 내정자 임명 철회 촉구

입력 2008.06.23 (17:34)

야당은 논문 중복 게재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가 임명을 보류할 것이 아니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통합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논문 표절 의혹으로 물러난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파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진곤 내정자에 대해서도 같은 의혹이 제기돼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 검증 시스템에 놀랐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을 가볍게 여긴 실책을 사과했던 것을 잊어선 안된다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오늘 현안 논평에서 정진곤 내정자는 사과하기에 앞서 스스로 물러나는 게 학자적 양심에 맞는 처사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이동관 대변인도 반드시 경질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논평에서 정진곤 수석의 임명은 이명박 정부의 인적쇄신이 기만적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정 수석 내정자는 스스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남은 학자적 양심을 지키는 것이며 정부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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