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물 네살 이상의 선수로 올림픽 축구에 뛸 수 있는 선수인 와일드 카드로 김정우과 김동진이 선발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김정우.
왼발을 잘 쓰는 측면 수비수 김동진.
두 선수의 선발은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보강하겠다는 박성화 감독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와일드카드 선발을 희망한 김두현을 부르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뷰>박성화 :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았는데 김정우가 공수를 겸할 수 있어서..."
마흔 명의 예비 명단에는 와일드카드 후보군 다섯 명이 포함돼있습니다.
최대 세 명까지 뽑을 수 있지만 한 장은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격수 염기훈은 몸 상태가 좋지 않고, 김치우와 최효진은 예비 전력입니다.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합류로 박성화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동현과 신영록 등 K 리그 젊은 골잡이들의 활약으로 올림픽대표팀은 더욱 다양한 공격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박성화 : "젊은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서 대표팀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달 7일 소집되는 올림픽팀은 7월16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을 통해 1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