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양궁 ‘흔들림 없이’ 금 독식 도전

입력 2008.08.04 (22:05)

수정 2008.08.05 (08:27)

<앵커 멘트>

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종목, 바로 우리의 양궁인데요, 양궁 대표팀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다양한 변수가 가로막고 있지만 선수들의 자신감은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m도 채 되지 않는 좁은 폭의 사대와 바로 옆에 위치한 관중석.

여기에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와 스모그, 게다가 달라진 규정까지, 다양한 변수가 한국 양궁을 가로막고 있지만 첫 훈련에 나선 우리 궁사들의 표정엔 불안감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주현정(여자 양궁대표) : "경기장이 파란색인데, 제가 좋아하는 색이어서 너무 편하고 좋다."

<인터뷰> 이창환(남자 양궁대표) :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은 조건이니까 상관없다. 연습한 대로 하면 된다."

선수들의 이 같은 자신감은 모든 변수를 고려한 충분한 연습 덕입니다.

특히 좁은 경기장 폭에 따른 소음과 40초에서 30초로 줄어든 제한 시간 적응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수차례의 실전 훈련을 통해 소음에 대비했고, 공격적인 전술로 달라진 규정에 적응했습니다.

<인터뷰> 문형철(남자 양궁대표팀 감독) : "적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시간제한 등에 대한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괜찮다."

그동안 세계 최강을 자랑하면서도 올림픽 전종목 석권과는 인연이 없었던 대한민국 남녀 신궁들.

자신감으로 충만한 세계최강 한국양궁. 전종목 석권을 향한 꿈이 이곳 베이징에서 무르익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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