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최대 변수는 ‘날씨’

입력 2008.08.07 (21:59)

<앵커 멘트>

오늘도 이곳 베이징은 잔뜩 흐린 날씨였는데요, 개막식의 최대변수로 날씨가 꼽히고 있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는데, 여기에 도시를 뒤덮고 있는 짙은 스모그도 중국 정부의 적지 않은 고민입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천년 역사를 뽐내는 웅장하고 화려한 이 개막식 군무도 비가 내린다면 빛을 잃을 수 있습니다.

내일 베이징엔 한두 차례의 소나기만 내릴 뿐, 저녁 8시 이후에는 흐리기만 할 것이라는 예보에도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녹취> 위신원(중국 기상국 대변인) : "개막식 동안은 날이 흐릴 것이고 기온은 25-30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날씨를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해 온 중국은 그간 성공적으로 실시해 온 인공강우 실험을, 필요하다면 내일 즉각 다시 실시할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막식 날씨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올림픽 주경기장을 감출 정도로 도시를 뒤덮는 스모그는 중국의 또다른 고민입니다.

미국 선수들은 아예 마스크를 차고 입국할 정도로 선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고 경기 자체에 대한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구자청(양궁 대표 코치) : "스모그 때문에 과녁이 잘 안 보여서 그 부분도 훈련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으로 화려한 부상을 꿈꾸는 중국에게 테러안보와 함께 환경은 가장 큰 고민거립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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