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선수단 가운데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역도 장미란이 드디어 베이징에 입성했습니다.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해놓은 장미란이지만 조금의 방심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라이벌 무솽솽의 불참으로 너무나 당연시되는 금메달에 대한 기대.
장미란에겐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런 부담에 국내외 언론의 취재 열기를 피해 예정보다 일찍 베이징에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이변은 있게 마련인 만큼 장미란은 조심스러웠습니다.
<인터뷰> 장미란(역도 국가대표) : "관심 가져주는 건 당연한데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하다."
장미란 다음으로 기록이 좋은 우크라이나의 코로브카와도 현재 26kg이나 차이가 납니다.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은 떼논당상이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4년 전 아테네에서 아깝게 놓친 금메달을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손에 바르는 탄막가루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음식까지 한국에서 공수하는 등 세심한 준비도 했습니다.
<인터뷰> 장미란 : "잘 준비했고 컨디션도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겠다."
장미란은 내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 뒤 오는 16일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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