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양궁 남자 대표팀의 승리에는 한국 응원단의 열띤 응원도 한몫했습니다.
양궁장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 함성'을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양궁 경기장에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관중석 한쪽을 차지한 한국인 응원단 6백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소리높여 한국팀을 응원합니다.
이탈리아 응원단도 이에 질세라 목청을 높여봤지만 '대한민국' 함성에 묻혔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 관중석의 스님은 간절히 승리를 기도하고, 화살이 과녁에 명중하자 춤까지 추며 환호했습니다.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선 중국 응원단과 자존심 걸린 일진일퇴의 응원전이 펼쳐져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경기가 거듭할수록 경기장마다 펼쳐지는 열띤 응원전은 경기 못지않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2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노린 북한 유도 선수 계순희 경기에선 남북한 응원단 모두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쉽게도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쓸쓸히 퇴장하는 계순희에게 남과 북은 뜨거운 격려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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