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박성화호, 온두라스전 ‘사활’

입력 2008.08.12 (07:01)

수정 2008.08.12 (09:39)

<앵커 멘트>

현재 조 3위, 자력 8강 진출이 불가능해진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예선 최종전이 열리는 상하이로 이동했습니다.

내일 온두라스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행운을 기대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입니다.

상하이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벼랑 끝에 몰린 올림픽팀 선수들은 하나같이 굳은 표정으로, 3차전 장소인 상하이에 도착했습니다.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내주면서, 이탈리아에 무너진 충격이 커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성화 감독 :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있지만 기운내서 온두라스 경기 잘 하겠다."

1무 1패로 현재 조 3위.

우리가 온두라스와의 3차전을 큰 점수차로 이기고, 이탈리아가 카메룬을 잡는다면 조별리그 탈락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도 8강에서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 조 1위에 욕심낼 수 있다는 점도 우리에겐 유리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진규 :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으니까 최선을 다하겠다."

집중력 저하로 다잡은 경기를 놓쳤던 카메룬과의 1차전.

그리고 어설픈 수비위주의 전략으로, 완패를 당한 이탈리아전.

이제 더이상 실수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온두라스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행운도 바라볼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전략과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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