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 ‘비운의 10초’-양태영 실수 연발

입력 2008.08.12 (22:05)

수정 2008.08.12 (22:16)

<앵커 멘트>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레슬링 정지현 선수가 8강전에서 종료 단 10초 앞두고 역전당해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밖에 올림픽 이모저모를 이재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라운드를 따내고 2라운드 역시 2대1로 앞선 정지현.

4강 진출이 코앞에 왔는데...

종료를 단 10초 남기고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역전을 당하고 맙니다.

기선을 빼앗긴 정지현은 3라운드도 내줘,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체조 대표팀 맏형이라는 게 큰 부담이 됐던 것일까.

그의 연기는 평소 수준에 많이 못 미쳤습니다.

동메달을 목표로 했던 남자 기계 체조 팀은 아쉽게 5위에 그쳤습니다.

오는 14일 개인종합과 19일 평행봉에서 양태영이 지난 아테네올림픽 '오심의 악몽'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중국의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 여자역도 천셰샤가 돈방석에 앉게 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우리 돈으로 모두 15억 원을 받게 될 거라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종합 1위를 노리는 중국은 지난 아테네올림픽 때보다 7백만 원 많은 우리 돈 3천 8백만 원을 금메달 포상금으로 개인에게 지급합니다.

지난주 신장 폭탄 테러에, 미국인 관광객 피살까지...

중국 당국은 또다시 비상입니다.

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 주변엔 자동소총을 든 무장경찰과 장갑차까지 등장해서 혹시 있을지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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