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100m 세계신 9초69…인간 한계는?

입력 2008.08.17 (22:00)

수정 2008.08.17 (23:30)

<앵커 멘트>

또 하나의 의미있는 세계신기록이 있습니다.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 선수가 남자 육상 100미터에서 9초 69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여유있게 100미터 달리기 9초 6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신기록입니다..

9초 69.

9초 7대의 벽을 깨트리며 100미터의 신기원을 연 우사인 볼트.

41발자국 만에 100미터를 주파, 자신이 세운 세계신을 불과 77일만에 0.03초 앞당겼습니다.

많은 이들은 볼트의 출발 반응 속도가 조금만 더 빨랐다면, 두 팔을 벌리지 않고 결승선까지 전력 질주했다면, 기록은 더 단축됐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녹취> 우사인 볼트 : "이기려고 여기 온 것 뿐이고 그 일을 해냈습니다. 세계 기록 보다는 승리가 목표였습니다."

속도에 대한 인간의 도전은 꾸준히 진화돼 왔습니다.

지난 1960년 10초 00의 기록이 나온 뒤, 8년만에 9초 대에 진입했습니다.

그후 30년이 지난 1999년, 9초 8대의 벽이 무너졌고, 다시 9년만에 볼트에 의해 9초 6대까지 단축됐습니다.

최상의 조합이 이뤄지면 9초 5대까지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9초 5대의 새로운 역사가 누구에 의해 언제 씌어질 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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