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영, 평행봉 금빛 연기 도전한다

입력 2008.08.18 (21:54)

수정 2008.08.18 (23:11)

<앵커 멘트>
여자 이단평행봉에서 중국의 신예 허커신이 제 2의 코마네치로 불리는 리우킨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오심에 울었던 우리나라의 양태영은 내일 평행봉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이단 평행봉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 허커신의 연기입니다.

16.725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부녀 체조스타인 미국의 리우킨이 시원시원한 연기로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허커신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관중들은 야유를 쏟아냈고, 아버지와 포옹하며 금메달을 예감했던 리우킨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완벽한 착지를 선보인 중국의 양이린은 3위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의 양태영은 내일 평행봉에서 금빛 연기에 도전합니다.

4년전 오심으로 놓친 올림픽 금메달.

이번 대회 단체전과 개인 종합에서는 부진했지만, 주종목인 평행봉 에서 만큼은 메달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태영(체조 국가 대표) : "허리가 아팠는데 이제 괜찮아요. 평행봉에서 꼭 메달을 따겠습니다."

비운의 스타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스물여덟의 양태영은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를 내일 경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