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물 채워!’ 올림픽 패러디 열풍

입력 2008.08.18 (21:54)

수정 2008.08.18 (23:14)

<앵커 멘트>
올림픽 기간인 요즘, 인터넷에서는 경기장면과 스타선수를 패러디한 동영상과 포스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올림픽 경기를 패러디한 UCC입니다.

생활속에서 쉽게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있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짝입니다.

<인터뷰> 심우찬(UCC 제작자) : "집에 있는 소품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이게 포인트에요."

한동안 주로 정치인들을 패러디할 때 쓰였던 영화 포스터, 이젠 올림픽 스타들이 단골 손님으로 등장했습니다.

선수들의 비신사전인 경기나 중국 관중들의 도를 넘은 응원을 날카롭게 꼬집은 글엔 댓글이 꼬리를 물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 양궁 선수들을 괴롭혔던 중국인 응원단의 호루라기 응원과 기대를 져버리고 예선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도 통쾌한 패러디 대상이 됩니다.

<인터뷰> 김호기(연세대 교수) : "이제까지 구경꾼의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1인 미디어가 상당히 발전했고 자발적인 참여문화가 어느 정도 뿌리를 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들 패러디물을 통해 단순히 경기를 보는데서 벗어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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