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야구가 파죽의 5연승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하지만, 4강 토너먼트를 위해선 허점이 많아 보입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7점을 낼 때만 해도 타이완은 무난한 상대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복병은 복병이었습니다. 턱밑까지 쫓아왔고,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7회 강민호의 귀중한 적시타를 앞세워 대표팀은 아슬아슬 5승째를 거두며 4강행을 결정지었습니다.
<인터뷰> 강민호(야구 국가 대표) : "무조건 전승한다는 생각으로 한경기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전승으로 좋은성적 내겠습니다."
그러나 마냥 좋아하기엔 불안한 5연승입니다.
마운드 운영에서 보여준 계속된 문제점은 4번째 1점차 승부로 이어지며 매 경기를 위태롭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쿠바와 1,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장의 티켓을 두고 미국과 일본, 캐나다가 경쟁합니다.
1위와 4위가 만나고 2-3위가 맞붙습니다.
7전 전승을 하더라도 준결승 한 경기만 잘못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신중한 경기 운용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경문(야구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마음이 뭉쳐있다는 느낌 받는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향후 당분간은 없을 올림픽 야구 무대를 더 좋은 메달 색깔로 장식하기 위해선 이제 4강전 이후를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