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조화 ‘치파오 매력’ 눈길

입력 2008.08.19 (22:02)

수정 2008.08.19 (22:17)

<앵커 멘트>
이번 올림픽 개막식, 그리고 경기 시상식에 등장하는 메달 도우미들은 '치파오'라는 의상을 입고 있는데요, 중국의 전통과 현대적인 미를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치파오를 국현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개막식에 치파오 입은 피켓걸.

중국 전통의 붉은색 의상을 입은 도우미들이 유난히 눈길을 끕니다.

여성 도우미들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도와 주는 옷... 이번 올림픽 각종 행사의 공식 의상인 '치파오'입니다.

치파오는 청나라 만주족 의상인 '파오즈'를 개조한 것입니다.

투혼의 경기가 끝난 뒤 치러지는 감동의 시상식.. '치파오'는 조용하지만 은은한 조연으로 식장을 빛냅니다.

<인터뷰> 마틴(영국 관광객) : "매우 특별하고 독특하면서 중국적 색채를 잘 띠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우 전통적인 의상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마이크(호주 관광객) : "매우 멋집니다. 영국에 있는 여자친구를 위해 한 벌 사고 싶습니다."

섬세한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치파오는 중국의 전통과 현대, 특히 동양 여성의 매력과 절제미가 잘 소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인터뷰> 구오페이(공식 '치파오' 디자이너) : "치파오의 곡선은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현대 동양 여성의 내재한 아름다움을 치파오 곡선으로 표현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이고 있는 치파오는 붉은색과 흰색, 녹색 등 모두 5색 16종류입니다.

중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잘 빚어낸 치파오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의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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