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금빛 용병술’로 KS 기선제압

입력 2008.10.27 (06:55)

수정 2008.10.27 (07:35)

<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SK를 제치고 먼저 1승을 거뒀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냈던 두산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르던 6회.

두산 김경문 감독이 내세운 대타 최준석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SK 에이스 김광현을 강판시키고, 승부를 결정짓는 천금 같은 적시타였습니다.

<인터뷰> 김경문 (두산 감독): "최준석을 냈는데 운 좋게 맞아떨어졌습니다."

두산의 기동력은 SK에도 통했습니다.

플레이오프 MVP 이종욱은 깨끗한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7회에는 빠른 발로 득점까지 기록하며 SK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중인 홍성흔이 쐐기 홈런포까지 터뜨린 두산은 SK를 5대 2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두산의 외국인 투수 랜들은 5와 3분의 1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시리즈 첫 승을 거뒀습니다.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6개의 볼넷을 내준 김광현과의 선발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랜들 (두산 선발 투수)

오늘 문학에서 2차전을 치르는 두 팀.

SK는 채병용을,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오늘 오후 5시 40분부터 한국시리즈 2차전을 제2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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