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31일 개막, 거물 신인 보자!

입력 2008.10.27 (09:58)

수정 2008.10.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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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는 잊어라,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농구대잔치 시절 스타들이 군림했던 프로농구에 거물 신인들이 들어오며 새로운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가 31일 원주 동부와 안양 KT&G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정규시즌은 팀당 54경기씩 6라운드로 내년 3월22일까지 이어지며 상위 6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 일정이 확정된다.
이번 시즌의 특징은 '거물 신인'으로 요약된다. 221.6㎝의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미국프로농구(NBA) 생활을 접고 전주 KCC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도 서울 SK에 둥지를 틀고 높이와 스피드로 팀에 힘을 보탠다. 여기다 '제2의 김주성'을 꿈꾸는 윤호영(원주 동부), 대형 가드 강병현(인천 전자랜드)까지 가세해 신인 풍년을 이뤘다.
연봉킹 김주성을 보유한 작년 챔피언 동부가 윤호영까지 영입하면서 2년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지만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하승진으로 무장한 KCC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화제 팀이 됐다.
하지만 '가드없이 우승은 힘들다'며 풍부한 가드진을 앞세워 정상을 넘보는 팀들도 있다. 서울 삼성은 이상민과 이정석, 강혁 등 최강의 가드진 을 갖췄다.
또한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던 국내 최고의 가드 대구 오리온스 김승현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실력도 큰 변수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울산 모비스는 벌써부터 다른팀의 경계대상이 되고 있는 브라이언 던스톤을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고 SK는 지난 시즌 최우수외국인선수로 뽑힌 테렌스 섀넌을 영입했다.
거물 신인들이 넘치지만 우승팀을 점치기에는 가드와 외국인 선수 등 수많은 변수들이 있어 올 시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 3전2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늘어났고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는 선수에게는 시뮬레이션 반칙이 선언된다.
또한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전에는 대충 넘어갔던 트래블링 규칙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이밖에 이번 시즌은 Xports, MBC-ESPN, SBS스포츠가 프로농구 모든 경기를 중계해 팬들은 안방에서도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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