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윤곽은 언제?…‘예측’ 발표에 신중

입력 2008.11.03 (21:57)

<앵커 멘트>
당선자의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오바마의 우세가 압도적일 경우 우리 시각으로 모레 오전 10시 반쯤 예측 가능할 거란 전망이지만, 미 방송사들은 예측발표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통령 선거 투표는 동쪽 끝 뉴햄프셔 주 2개 소도시에서 미 동부 시간 4일 새벽 0시에 시작됩니다.

서쪽 끝 알래스카에서 끝날 때까지 투표에만 24시간 걸립니다.

경합주들이 모여있는 동부의 경우 대부분이 오전 6시와 7시를 기해 투표에 들어가 오후 7시와 9시 사이에 투표를 마칩니다.

각 주별로 투표가 끝나면 6개 언론사가 주관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각 주별로 발표됩니다.

이번 선거 최대 요충지인 플로리다와 버지니아,오하이오, 인디애나주의 투표는 오후 8시, 우리시각 모레 오전 10시에 끝납니다.

여론조사처럼 오바마가 이들 지역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방송사들은 우리 시각 모레 오전 10시 반에서 11시 사이 당선인 예측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매케인이 이들 지역 일부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예측발표는 모든 주의 투표가 모두 끝나는 모레 오후 3시 이후로 미뤄지게 됩니다.

미국 방송사들은 지난 2000년과 2004년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선자를 예측했다가 낭패를 당한 일이 있어 이번에는 압도적 승자가 가려지기 전까지는 최대한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반응입니다.

시카고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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