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종편견을 뛰어넘어 과연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미 대선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관전포인트를 김태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모든 여론조사가 예외없이 첫 미국 흑인 대통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이제 최대 관전 포인트는 과연 '브래들리 효과'가 나타날 지 여붑니다.
브래들리 효과는 백인 유권자들이 여론조사 때는 흑인 후보를 지지해도 막상 투표장에 가서는 백인에게 표를 던지는 경향을 뜻입니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공화당 매케인이 민주당 오바마에게 막판 역전승을 거둘수 있다고 믿는 배경입니다.
<녹취> 폴 스나이더맨(스탠퍼드대) : "50년 전에 비해 흑인에 대한 편견이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편견이 거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행정부 뿐아니라 상.하 양원까지 완전히 장악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삽니다.
현재 미국 의회의 구도는 근소한 민주당 우세, 그러나 이번 선거를 통해 상원은 60석, 하원은 270석까지 석권해 슈퍼 다수당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애미 월터(내셔널저널 편집인) : "민주당이 3주 전에 비해 상원 60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이와함께 이번 대선 투표율이 케네디와 닉슨이 대결을 벌였던 지난 60년의 63%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할지도 관심삽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