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50일간 침묵 깨고 ‘2호골 폭발’

입력 2008.11.03 (21:57)

수정 2008.11.03 (22:16)

<앵커 멘트>

프랑스 프로축구 AS 모나코의 박주영이 긴 침묵을 깨고 시즌 2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데뷔전에서 첫 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지 무려 50일 만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은 박주영과 상대팀 골키퍼간의 대결이었습니다.

전반 11분쯤, 박주영이 1분 간격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두 차례 모두 골키퍼가 막아냈습니다.

10여 분 뒤에는 머리로 결정적인 슈팅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의 승리였습니다.

상대 골키퍼는 유독 박주영의 슛만 잘 막았습니다.

쿠프레와 리카타의 연속골로 전반을 2대 0으로 마친 AS 모나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만회골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1분 뒤 박주영이 마침내 골키퍼를 무너트리며 값진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지난 9월 데뷔전 이후 무려 8경기, 50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골입니다.

<녹취> 중계 아나운서 멘트 : "실점한 지 1분만에 박주영의 골입니다. 데뷔전 이후 처음으로 골을 터트리네요."

AS 모나코는 한 골을 더 내주고 3대 2로 승리해 박주영의 골은 2연승을 이끈 결승골이 됐습니다.

대부분의 슈팅을 유효 슈팅으로 기록한 박주영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양팀 최다인 평점 7점을 받았고 주간 베스트11에도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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