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거미손’ 이운재, 태극호 지킨다

입력 2008.11.03 (21:57)

수정 2008.11.03 (22:53)

<앵커 멘트>

골키퍼 이운재가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지난해 음주 파문을 딛고 대표팀의 최고 수문장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미손' 이운재가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오는 20일 사우디와 최종예선 3차전 원정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아시안컵 음주에 따른 징계가 어제 해제되면서, 대표선발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이운재는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컵대회 준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보여준 눈부신 선방은 수원 우승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얼마 전까지 부진했던 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이 이운재의 조기 사면을 요청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정무 감독 : "반성을 충분히 했다고 본다."

이번대표팀에는 염기훈과 박주영이 합류하면서 공격 자원이 풍부해졌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등 해외파들도 예상대로 허정무호에 승선했습니다.

부상을 당한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와 J리그 빗셀 고베의 김남일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오는 10일 첫 소집훈련을 갖고 사우디와의 최종예선 3차전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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