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 주 10곳 ‘관건’…판세는?

입력 2008.11.04 (22:00)

<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이 시각 현재 투표 상황과 주요 승부처의 판세 등을 워싱턴 특파원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석 특파원!

<리포트>
<질문 1> 동부를 시작으로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투표 열기가 높다구요?
<답변 1>

네, 우리시각 오늘밤 8시부터 승부처가 몰린 동부지역 주들이 일제히 투표에 들어갔는데요, 현재까지 큰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격전지인 버지니아와 플로리다, 펜실베니아를 포함해서 현재 동부지역 10여개주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시간 이른 새벽이긴 합니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유권자들이 긴 행렬을 이루며, 이번 대선에 대한 높은 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유권자의 30%이상이 조기투표에 참여한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 투표율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질문 2>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보면 오바마로 기운 것 같은데요. 주요 승부처의 판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와 있습니까?


<답변 2>

선거 상황판을 보면서 잠시 설명드리면, 현재 오바마 후보는 이처럼 파란색으로 표시된 24개주에서 우세를 보이고있고, 매케인 후보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이들 17개주에서 앞서가고 있는데요, 승부처는 결국 황톳색으로 표시된 이들 10개 경합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지지도과 달리 이들 경합주에서는 매케인 후보의 맹추격이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10개 경합주중 오바마 후보는 세군데에서, 매케인 후보는 7군데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인단이 20명이 넘는 이곳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역시 오바마 후보가 아직 앞서가고 있지만, 격차가 평균 1에서 3%로 줄어든 상탭니다.

이와 함께 매케인 후보가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이곳 펜실베니아의 표심 변화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인데요, 한때 10%이상 벌어졌던 격차가 지금은 한자리수로 줄어 투표결과가 주목됩니다.

매케인 후보가 실제로 이곳 펜실베니아에서 역전에 성공한다면, 오바마 후보는 대형주인 이곳 플로리다나 오하이오를 이기거나, 중소형 경합주 3,4군데에서 승리해야하는 부담을 안게됩니다.

따라서 내일 오전 이들 세개 주의 투표 결과에 따라 이번 대선의 큰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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