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 경기 침체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도 점차 둔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 수출목표를 5천억 달러로 늘리고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4400억 달러...
외환위기 이후 수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며 한국경제의 버팀목이 돼 왔습니다.
그러나 내년도 수출증가율은 8% 수준의 한자릿수에 그치고, 수출액은 4800억 달러로 예상되는 상황, 이에 정부는 목표치를 높여 수출 5천억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경제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 "수출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하는 우리 경제 구조상 수출확대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데 민관이 공통인식을 갖고..."
이를 위해 기업에 대한 수출보험을 현재보다 40조 원가량 대폭 늘리고, 중소기업 제품을 코트라가 직접 보증해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열어줄 계획입니다.
수출에 필요한 금융과 마케팅을 전폭 지원하겠단 겁니다.
<녹취> 권태균(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그 두 가지를 중요한 툴로 삼아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출 침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력산업의 수출 저력을 기르고 해외플랜트 수주를 위해선 하이브리드차의 세금을 면제와 IT 제조장비 수입 관세 감면, 해외 현장근로자의 소득세 비과세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빠르게 하강하는 세계경기에 수출마저 흔들리기 시작하는 상황, 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한 전방위 대책으로 경제위기의 돌파구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