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제히 금리 인하…증시 폭락

입력 2008.11.07 (06:54)

수정 2008.11.07 (07:11)

<앵커 멘트>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의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폭락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ECB,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등 몇몇 유럽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내렸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다시 0.5% 내렸습니다.

이로써 2년만의 최저치인 3.25%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은 기준금리를 무려 1.5% 내렸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 조치입니다.

이로써 잉글랜드 은행의 기준금리는 3%로 조정됐습니다.

지난 1955년 이후 최저칩니다.

스위스와 덴마크, 체코 등의 중앙은행들도 기준금리를 0.5%씩 내렸습니다.

이로써 금융위기가 심화되던 지난달 8일 미국 등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동시 금리 인하 조치에 이어, 최근 며칠간 진행된 2차 금리인하 공조가 마무리됐습니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장 클로드 트리셰 (ECB총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굉장히 높은 상태이고, 앞으로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미 대선 이튿날 하락세로 돌아섰던 유럽 증시는 오바마 효과가 언제였냐는 듯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6% 안팎의 대폭락이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