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당선자, 내일 각료 윤곽

입력 2008.11.07 (06:54)

<앵커 멘트>

오바마 행정부의 비서실장에 램 이매뉴얼 하원의원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내일 첫 기자회견을 갖는데 최대 현안인 국제 경제 문제를 다룰 재무장관 등 경제팀을 비롯한 조각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백악관 비서실장 제의에 대해 램 이매뉴얼 하원의원이 수락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미 CNN 방송: "이매뉴얼 의원은 둘째아들이 비서실장이 되는 걸 아버지가 기뻐하실 거라고 말하더군요."

지난 2006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압승에 큰 역할을 해 램이라는 이름 대신 램보라는 별칭를 얻을 정도로 강력한 추진력과 실리적 사고를 갖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녹취> 맥래이어티 (클린턴 정부 백악관 비서실장): "그는 힘이 넘치고, 직설적입니다. 실수를 해도, 곧 고칠줄 아는사람이죠."

이와 관련해 오바마 당선자는 내일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시급한 경제 현안을 의식해 재무장관 등 경제팀부터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재무장관 후보로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로렌스 섬머스 하버드 대학 교수와

47살로 오바마 당선자와 동갑인 가이드너 뉴욕 연방 준비은행장등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회견에서는 또 백악관 대변인으로 오바마 캠프의 깁스 공보실장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게이츠 현 장관과 헤이글 공화당 하원 의원등이 거론되는 국방장관 등 안보관련 각료들이 우선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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