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6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08.12.05 (21:55)

<앵커 멘트>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여섯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 됐고, 한 명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였습니다.

먼저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화재현장과 근처 고속도로까지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뼈대가 고스란히 드러난 창고 안에서 불길이 주변을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소방당국이 헬기까지 동원해 부지런히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불은 오늘 낮 12시 10분쯤 냉장실이 있던 창고 지하에서 시작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지 9시간이 넘어 건물 붕괴 위험까지 제기되면서 현장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 창고 안에서 작업을 했던 백여명 가운데 6명이 숨진채 발견됐고 한명은 생사확인이 되지않고있습니다.

시신은 근처병원 세군데에 안치됐습니다.

또 30살 김 모씨 등 2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최진종(경기소방재난 본부장) : "저희가 구조대를 투입해서 4시 10분 현재 6명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신원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한명은 병원으로 이송을 했구요. 나머지 사망자 5명은 현장에서 확인중에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영하의 날씨인데다 건물 붕괴위험이 있어 조금전 일단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내일아침 특공대를 투입해 수색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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