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올 겨울 가장 추워…서울 영하 12도

입력 2008.12.05 (21:55)

<앵커 멘트>

중부 지방에 이틀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서운 겨울바람이 거리에 몰아칩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목도리를 칭칭 감고, 귀를 막아보기도 하지만, 차가운 기운은 금세 온몸을 파고듭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도 평소보다 길게만 느껴집니다.

<인터뷰> 정진경(경기 용인시 모현면) :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진짜 올해 들어 제일 추운 것 같아요."

한낮에도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져 하루종일 찬 바람을 맞는 거리의 상인들은 더 힘겹습니다.

<인터뷰> 안영화(노점 상인) : "너무 추워서 난로 꺼내고 옷 안에 핫팩 붙이고.. 완전 무장을 했죠, 너무 추우니까."

서울의 낮기온은 오히려 아침 최저기온보다 더 낮았습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 도심의 하천도 이렇게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토요일인 내일 아침엔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대관령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고, 서울 영하 12도, 대전 영하 10도,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가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기온이 영하 4도 등 전국에 하루종일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일요일 아침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하고, 수도관 동파와 농작물 관리 등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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