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자율 속에 질서 있는 울산”

입력 2008.12.27 (14:28)

수정 2008.12.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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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은 믿음으로 자율적이면서도 질서있는 팀을 만들어 갑시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이끌게 된 김호곤(57)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선수단과 상견례에서 팀 운영의 기본 틀을 밝히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호곤 신임 감독은 27일 낮 12시 울산 동구 서부동의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갖고 신뢰와 자율, 질서를 강조하며 더 나은 팀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전임 김정남 감독의 소개로 선수들 앞에 선 김호곤 감독은 "22년 만에 다시 이 팀에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고서 "우리는 가족이다.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노력한다면 더 나은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곤 감독은 1983년 현대호랑이축구단 창단 때 코치로 입단해 1987년 말까지 울산에 몸담았다.
그는 "자율적이면서도 질서있는 팀을 원한다.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서로 힘을 모아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선수단은 애초 이날 겨울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좀 더 휴식을 취하고, 내년 1월5일부터 울산에서 새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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