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KT&G가 오리온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T&G는 이번 시즌 3전 전승으로 오리온스의 천적임을 과시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T&G는 오리온스를 리바운드에서 압도했습니다.
34대 19, 리바운드 차이는 그대로 점수차로 이어졌습니다.
골밑을 장악하고 나니, 주무기인 빠른 공격이 살아났습니다.
조나단 존스의 활발은 공격은 동료 외국인 선수 챈들러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특히 91%의 야투 성공률로 고감도 슛 감각을 선보인 황진원은 23점을 넣으며 맹활약했습니다.
오리온스를 공수에서 압도한 KT&G는 100점대 고지를 밟으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시즌 오리온스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KT&G는 3연패도 끊으며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황진원(KT&G) : “3연패 끊어서 매우 좋다”
KCC와 모비스도 각각 천적관계를 확인시켰습니다.
KCC는 강병현의 활약속에 SK전 3전 전승을 기록하며 SK를 4연패에 몰아넣었습니다.
SK는 주포 방성윤이 경기 막판 공격도중 부상을 당하며 실려나가 패배의 아픔이 더 컸습니다.
<인터뷰>강병현(KCC) : “방성윤을 평균 득점이하로 묶은 게 주효했다.”
모비스도 LG를 꺾고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전자랜드는 KTF를 꺾었습니다.
물리고 물리며 어느때보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프로농구는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