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핵 종식, 외교 우선 스마트 전략”

입력 2009.01.14 (07:01)

수정 2009.01.14 (07:38)

<앵커 멘트>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선행돼야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북한의 어제 성명에 대해 클린턴 차기 미 국무장관은 북핵 종식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교를 최우선으로 군사적 대안까지 포괄하는 이른바, 스마트 전략을 천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후보자는 차기 오바마 정부의 목표는 북핵 종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목표를 향한 최선의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면서 과거의 북핵 협상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외 현안 대응에 있어서 이른바, 스마트 외교 전략을 천명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 국무장관 후보 외교) : "경제, 군사, 정치, 법률, 문화등 모든 수단중 각 상황에 적절한 것, 또는 적절한 조합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은 외교를 최우선시하지만, 모든 가능한 수단, 특히, 필요할 경우 최후수단으로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행동을 고치도록 압박하는데 장점이 있다고 자신과 오바마 당선자가 평가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도 말해 다른 대안 가능성도 열어 뒀습니다.

인준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북미관계 정상화등이 이뤄져야 핵무기를 포기하겠다고 북한성명이 성명을 낸 상황에서 자연스레 차기 미 정부의 정책이 천명된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도 6자회담의 의무부터 이행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 핵보유국으로 자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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