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피의자, 연쇄살인 자백…시신 7구 중 6구 찾아

입력 2009.01.30 (13:24)

수정 2009.01.30 (17:09)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이 부녀자 7명을 납치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강호순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장소에서 시신 4구를 추가로 발굴했습니다.
경찰은 군포 여대생 납치 살해 혐의로 강호순을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 수법과 장소 등이 다른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과 비슷한 점에 주목하고 강호순을 추궁해 자백을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강호순 소유 축사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체액이 묻은 남성 상의를 발견하고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원에서 실종된 김 모씨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어 경기도 안산과 화성,수원의 야산에서 시신 발굴 작업을 벌여 45살 배 모씨 등 부녀자 4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굴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12월 이후 2년 동안 경기 서남부에서 실종된 7명의 부녀자 가운데 모두 6명의 시신이 발굴됐습니다.
2007년 1월 실종된 김 모씨의 시신은 유기 장소에 골프장이 들어서 있어 발굴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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