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 강호순 여죄 확인 ‘총력’

입력 2009.01.31 (21:47)

<앵커 멘트>

그럼, 수사본부 연결해서 자세한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재희 기자!

지금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이 시간에도 수사본부는 불을 환하게 밝힌 채 강호순의 여죄 확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현장 검증이 계획돼 있고, 다음 주 화요일에는 검찰 송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막바지 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까지 7명을 살해한 범행 수법과 동선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또 어제 시신 발굴 지점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증거와 나머지 유골을 수습하기 위해 추가 발굴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 밤 조사는 크게 두 갈래로 이뤄집니다.

강호순을 상대로는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숨진 화재사건의 방화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번째-6번째 범죄 사이의 22개월간의 공백 기간 동안 전국에서 벌어진 미제 사건 자료를 받아 강호순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강씨는 그러나 아직까지 방화와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선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어제 수습된 시신과 유골 4구 가운데 2구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5번째 희생자 여대생 연모 씨와 6번째 희생자 김 모 여인의 시신을 내일 중 유가족에게 인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마련된 안산 상록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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