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45, ‘20연패 타이’ 치욕의 날

입력 2009.02.02 (20:14)

수정 2009.02.02 (20:17)

KBS 뉴스 이미지
KEPCO45가 한 시즌 최다인 20연패와 타이를 이루는 불명예의 장본인이 됐다.
KEPCO45는 2일 올림픽 제2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3(21-25 22-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KEPCO45는 지난해 11월23일 개막경기인 신협상무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20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하는 치욕을 당했다. 20연패는 KEPCO45의 전신인 한국전력 당시 2005-2006 시즌에서 스스로 작성한 한 시즌 최다연패와 타이 기록.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팀으로 전향했지만 아마추어팀 신분이던 2007-2008 시즌 4라운드까지 상무를 상대로 2승을 거뒀던 것보다도 부진한 성적이다.
KEPCO45는 5라운드 첫 경기(5일)가 1위 현대캐피탈전이어서 한 시즌 최다연패 신기록 작성도 유력한 상태다.
KEPCO45는 이날도 선전했지만 '2%' 부족했다. '양 날개'로 정평호와 양성만을 빼고 신인 이영준(13득점)과 이기범, 최일규 등을 대거 기용해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지만 한계는 있었다. 매 세트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도 10점대 중반 이후 해결사 부재와 범실로 4-5점차로 벌어지며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시즌 11승(9패)째를 거둔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에 승차없이 점수득실률에서만 뒤져 4위를 유지하면서 치열한 3위 싸움을 예고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